Hamburg시청 3층에서도 다섯번째 방인 Waisenzimmer의 모습이다. 말 그대로 고아들의 방이라는 뜻인데, 이러한 방이 생기게 된 이유는 Hamburg시청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수많은 목공예품들의 조각을 담당했던 80명 고아소년들이 당시 저임금으로 혹독하게 고생하며 수없이 손가락을 다치고 심지어는 손가락이 잘리기도 하며 희생적으로 봉사했던 것을 기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호도나무를 장소에 맞게 자르고 다듬어 규격에 맞게 집어넣고 거기에 또다시 수많은 무늬를 새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그것을 모두 어린 고아소년들이 담당했다는 것도 놀랍거니와, 그렇게 사회에서 소외집단인 그들을 단기간에 혹독하게 단련시켜 저임의 고급노동력으로 만든 다음에 시청 내부의 미화작업에 효과적으로 부려먹은 Hamburg상인집단의 수완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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